푸트라자야 르메르디앙 호텔- 갤러리 스위트
에피소드가 많았던 푸트라자야 메리어트를 체크 아웃 해서 셔틀 버스를 타고 르메르디앙 호텔에 도착하였다. 원래 셔틀 버스는 IOI 쇼핑몰 입구에만 내려 주는데, 르메르디앙 호텔에 간다고 하니 친절한 버스 기사분이 호텔 입구에 내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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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에서 4박을 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Gallery Suite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객실은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원베드룸 스위트였는데, 주니어 스위트에 비해서 거실 쪽 공간이 더 넓었다.
따로 게스트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코너에 위치한 객실이라 넓은 창으로 보이는 뷰도 좋았고, 무엇보다 밝아서 좋았다.
이 객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욕조에 있지 않을까 싶다. 호텔 앞에 있는 골프장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뷰여서 초록색 잔디가 눈을 확 사로잡았고, 골프 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나름 쏠쏠 했다.
다만, 이 객실의 아쉬웠던 점은, 청소가 깔끔하게 되지 않아서 침대 옆 테이블 같은 곳에 신경 쓰일 정도로 먼지가 많았다는 점이었다. (하우스 키핑 직원분이 객실 정비를 하러 오셨을 때 이 부분의 청소를 재차 부탁 드렸다.)
4일 내내 다양한 시간대에 헬스장을 갔지만, 운동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런가 에어컨도 전체를 다 튼 게 아니라서 운동 마지막엔 정말 더웠다.
작지만 유아풀을 비롯한 수영장도 헬스장과 같은 층에 마련되어 있었다. 푸트라자야에 위치해서 그런가 쿠알라룸푸르의 호텔과는 조금 다르게 말레이계 손님이 눈에 띄게 많았고 (특히 식당) 골프 치러 온 한국인 투숙객들도 많이 보였다.
호텔 로비층에서 IOI 몰이 바로 연결 되어 있어서, 너무 편리했고, 호텔 주변 경치가 번잡하지 않아서 쉬러 가는 호캉스로는 제격이었다.
다음편에서는 클럽 라운지 소개를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