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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라이프

1930년대 느낌 충만한 마제스틱 호텔 클럽 라운지


마제스틱 호텔 메인 외관



->마제스틱 호텔 객실이 궁금하다면? Back to the Future 같은 마제스틱 호텔 탐방기-객실편


마제스틱 호텔은 2개의 빌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930년대에 처음 지어진 빌딩이 The Majestic Wing이고 나중에 신식으로 지어 올린 건물이 Tower Wing이다.

클럽 라운지는 예전 건물인 The Majestic Wing에 위치해 있는데, 확실히 Tower Wing에 비해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애프터눈티 야외석



마제스틱 호텔의 The Tea lounge는 쿠알라품푸르 안에서 Afternoon tea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인데, 주말, 주중 상관없이 사람이 항상 많다.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정말 한껏 꾸미고 온 사람이 많고 영국 스타일처럼 창이 긴 모자를 쓰고 즐기는 분들도 보였다. Afternoon tea를  하는 시간에는 라이브 피아노 연주도 해주며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잔디밭에서는 야외석이 운영 되기도 한다. 



티라운지


피아노맨



클럽 라운지를 가려면 호텔 밖으로 나와 돌아가지 않는 이상, The Tea Lounge를 꼭 지나가야 하는데, Afternoon tea 시간에 이곳을 지나가려고 하면 사람들이 음악 감상하면서 티타임을 즐기는 분위기라 살짝 민망한 감이 없지 않다.


어쨌든 요령껏 재빠르게 The Tea Lounge를 통과하여 클럽 라운지에 들어가니 제일 먼저 귀가 반응했는데 1900년대 초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재즈 음악이 흘러 나와 진짜 Back to the Future 같은 느낌이었다. (라운지 사진은 사람이 없는 오전 시간에 주로 찍었다.)


나는 이른 저녁을 외부에서 먹고 호텔에 들어 왔던 터라 시간이 이미 6시 반이었는데, 다행히 좁은 라운지임에도 불구하고 남은 자리가 있었다.



클럽 라운지


클럽라운지에서 바라본 풍경


라운지 안쪽 좌석


커피 차가 준비되어 있는 공간


오늘의 목테일과 피넛



직원에게 객실 번호를 불러주고 자리에 앉아 오늘의 Mocktail 한잔을 시켰다. 술은 일반 와인이나 맥주 말고도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Cocktail과 Mocktail 있어서 나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해피 아워의 경우에는 간단한 핫푸드와 샌드위치 같은 핑거푸드가 나오는데, 부페 형식이 아니고 직원이 직접 가져다 준다. 


직원들의 과하지 않은 친절함과 옛 재즈 음악 그리고 뭔가 정돈되어 있는 듯한 차분한 분위기에 취해 Mocktail 한잔을 다 마실 때 까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다. 


<마제스틱 클럽 라운지>

1) 위치: 마제스틱 윙

2) 운영시간: 매일 오전 7시~오후 11시/ 라운지 이용 시간 동안 스낵, 커피, 차, 술을 제외한 음료수 가능

 -애프터눈티: 오후 3시~오후 5시/ 간단하게 케익과 샌드위치 제공

 -해피아워: 오후 5시~오후 7시/ 핑거푸드, 알코올 제공 (오늘의 칵테일과 목테일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