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루는에는 AEON몰, 이세탄, JAYA GROCER, VILLAGE GROCER, TESCO 등 대형 체인 슈퍼들이 입점해 있다. 물론, 지역마다 모닝 마켓도 있어서 식료품 구매의 선택의 폭은 넓은데, 오늘은 그중에서 NSK TRADE CITY 슈퍼마켓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현재 17개의 매장이 있는데, 내가 방문한 곳은 KLCC 주변에서 가장 가깝고 My town 쇼핑몰 근처이기도 한 NSK Peel Road 점이다. 만약 KLCC쪽에서 그랩을 타고 가게 되면 약 7링깃 정도 택시비가 나온다. 물론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모닝 마켓과는 다르게 쉽게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답게 돼지고기는 일반 슈퍼 층에서 같이 판매는 안하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중국 식품과 함께 판매 하고 있다. 이 곳에서 돼지 고기를 사 본적이 있긴 한데, 고기 두께나 한국인이 주로 먹는 부위에 대한 손질이 조금 달라서 돼지고기는 주로 TTDI Market 에서 구매하고 있다. TTDI Market은 다음에 따로 소개를 하겠다. 참고로 모든 NSK 슈퍼마켓이 돼지 고기를 판매하는 것은 아니라서 돼지 고기 구매를 원한다면 가기 전에 지점에 확인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NSK의 장점은 저렴함에 있다. 하지만 또 하나 장점은, 야채 같은 것은 종류도 많고 일단 신선하다. 일반 슈퍼에서 빨간 눈의 생선을 많이 보았는데, 의외로 이곳은
싱싱한 생선들이 많이 있고, 가격 역시 만족스럽다. 향신료부터 마른 생선까지 종류도 많고 다양해서 한국이랑 다른 이국적인 식자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청경채 한 묶음 2링깃, 로만 레테스 한 묶음 3링깃이다. 일반 슈퍼에 가면 당연히 이보다 더 비싸다. 말레이시아 물가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식료품은 대충 한국 물가의 80% 정도 되는 것 같다. 물론 이 가격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현지 한국슈퍼는 예외다. 당연히 한국에서 수입하여 오므로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비싸다. 또한 자동차를 비롯한 공산품 같은 경우도 말레이시아가 더 비싸다. 대신 산유국이므로 기름값은 리터당 약 600원 정도로 엄청 저렴하다.
망고 좋아하면 NSK에서 사는 게 답인 것 같다. 일반 슈퍼에서 사는 것에 반값도 안 하는 것 같다. 동남아시아라고 망고가 엄청나게 쌀 줄 알았지만, 일반 슈퍼에서 사면 생각보다 비싸네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고, 잠깐 와서 먹는 것도 아니고 이게 생활이면 망고 값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NSK는 망고도 Golden Susu 같이 진짜 크고 비싼 망고를 기준으로 1kg에 6.9링깃이었다. 물론 다른 종류는 더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다. 망고는 완전 오이처럼 딱딱한 것을 사놓아도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3~4일 정도 실온에 놔두면 물렁물렁해져서 진짜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위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동도 6개의 10링깃이다. 물론 자몽의 경우는 항상 맛있는 것은 아니라 잘 골라야 한다. Peel road 점에서는 한국 사과도 판매하고 있다. 사이즈가 좀 작지만 8개에 16.9링깃에 파는데 역시 사과는 비교 불가 한국 사과라 항상 구매하고 있다.
NSK를 잘 이용하면 정말 식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이지만, 한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다는 사람은 없다는 NSK 매직.
한 번쯤 빠져 보지 않으시려나요?
--> 돼지고기는 어디서 사면 좋은지가 궁금하다면? - 나는 한 달에 한번 돼지고기를 사러 TTDI MARKET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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