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글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으나, 나는 목과 어깨 통증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병명은 근막통증 증후군인데 병원 치료를 오랫동안 하였음에도 완치를 하지 못해 내가 마음잡고 시작한 방법이 바로 운동요법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등의 근육을 단련해서 승모근으로 가는 부담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에 있다. 사실 체력이 돌아온 후부터 한국에 있었을 때 PT를 통해 배웠던 운동을 쿠알라룸푸르에 와서도 혼자서 계속하고 있는데, 역시 바른 자세가 기본이 되어야지 근력 운동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필라테스 센터에 등록을 했다.
Discovery Pilates & Physiotherapy Center
*주소: 243B Lorong Nibong Off Jalan Ampang 50450 Kuala Lumpur
*연락처: +603 28567767 / +6012 548 0284 (WhatsApp)
*내부: 1층-물리 치료 관련 상담실, 접수 받는 곳, 건강식을 파는 까페, 필라테스실, 샤워실
2층-그룹수업이 가능한 필라테스실, 마사지실, 탈의실, 샤워실, TRX 운동실
*운영시간:
월~목- 7:00am~1:00pm (Last Appointment- 12:00pm)
5:00pm~9:00pm (Last Appointment- 8:00pm)
1:00pm~5:00pm closed
금~일: 7:00am~4:00pm (Last Appointment-3:00pm)
1:00pm~2:00pm closed
한국도 그렇지만 쿠알라룸푸르에도 필라테스나 요가원이 많이 있다.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몽키아라 라는 곳은 한국 사람이 수업을 해 주는 곳도 있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사는 곳에 따라 학원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곳은 대사관들이 모여있는 잘란 암팡에 있다. 이곳은 물리치료와 필라테스를 병행하여서 하는 곳인데, 2층짜리 단독 건물로 되어있고 건물 앞에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필라테스 센터의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 WhatsApp을 통해 체험 수업을 신청하였다. 체험 수업은 1:1, 2:1, 그룹 수업 (3명 수업)으로 신청 가능하고, 인원수가 증가할수록 1인당 지불하는 수업료는 저렴해지는 구조이다. 체험 수업을 포함한 모든 수업 시간은 55분이고 수업 시에는 양말을 꼭 착용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개인 수업을 하게 되면 같은 선생님에게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기는 선생님들이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 기계는 리포머, 스프링보드, 캐딜락이 있다. 또한, 처음 등록 시 무조건 개인 수업 패키지(개인일 경우 4회: RM563.60/ 듀엣 일 경우에는 5회:RM1060) 들어야 해서 그룹 수업을 하고 싶은 경우는 개인 수업을 마친 후 할 수가 있다.
그룹 필라테스실은 사람이 많아 찍지 못하였다.
개인 수업은 그룹 필라테스실에서 다른 개인 수업자들과 함께 이루어졌다. 그룹 필라테스실에는 리포머, 스프링보드, TRX 의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각자의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받는 시스템이었다. 첫 체험 수업 때는 리포머만 55분을 하였고, 첫 번째 정규 수업 때부터는 리포머를 30분정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스프링보드에서 하였다. 선생님들은 말레이계 선생님들이 대부분이었고, 천천히 동작을 보여주고 가르쳐줘서 어려움은 없었다. 사실 아프기 전까지는 상체 운동하는 것이 무척이나 싫었다. 주로 스쿼트나 조깅같은 하체 운동에만 집중해서 하곤 하였는데, 병이 생기고 난 후로 몸 전체 밸런스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 비록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그래도 이게 전환점이 되어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 보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종종 나의 투병기(?)에 대해 적어갈 생각이다.
'말레이시아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ck to the Future 같은 마제스틱 호텔 탐방기-객실편 (0) | 2019.03.01 |
---|---|
NSK 슈퍼마켓 방문하기-식료품 값 줄이기 위한 필수 코스 (0) | 2019.02.21 |
세인트 레지스 쿠알라룸푸르(St. Regis Kuala Lumpur) 에서 호캉스 즐기기 (0) | 2019.02.19 |
Hotel Stripes Kuala Lumpur에서 옛 쿠알라룸푸르의 모습을 엿보다. (0) | 2019.02.15 |
쿠알라룸푸르 Tung Shin Hospital에 가다. (0) | 2019.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