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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라이프

간단하게 Toast Box에서 아침 식사 즐기기

파빌리온 밖


어쩌다 보니 한가롭게 파빌리온 쇼핑몰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오게 되었다. 주말에는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오전 시간이라 참 여유로웠다. 파빌리온 쇼핑몰은 부킷빈탕이라는 곳에 위치하여 있는데,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만큼 주변에 호텔도 많이 있고 관광객도 항상 많다.


만약에 여행자라면 Information Center에서 Tourist Reward Card(신분증 지참) 를 신청하면 쇼핑몰 안에 있는 약 250개 점포에서 (전체 점포는 아님)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볼 수 있다. 


-> 좀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https://www.pavilion-kl.com/viewpage/Tourist-Rewards  


파빌리온 안



오늘은 Toast Box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해보기로 했다. 싱가폴에서 이미 카야 토스트로 유명한 곳인데 말레이시아에도 여러 군데에 지점을 가지고 있다.

파빌리온 쇼핑몰에 있는 Toast Box는 오전~점심시간 사이에는 항상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혼자서 오게 될 경우 이럴 때 살짝 난감한 것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픽업 해도 앉아서 먹을 곳이 없을 때가 있다. 한국이었으면 가방이라도 놓고 자리를 맡아 볼 법도 한데, 역시 도난 문제가 신경 쓰여 그러지 못하였다.



토스트박스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내가 시킨 것은 가장 기본 메뉴인 Traditional Kaya Toast Set이였다. 가격은 10.80 링깃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음료는 Coffee 나 Tea 중에서 고를 수 있고 나는 Tea를 골랐다. 자리에 앉아 마자 차를 한 모금 마셨는데, 달달한 밀크티 향이 확 입안에 퍼졌다.


카야잼은 일종의 코코넛 잼인데 싱가폴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많이 먹는다. 바싹 구운 토스트에 굵게 썰어 놓은 버터와 카야잼의 조합이 좋았다.

단 것 싫어 하시는 분이나 카야잼이 별로인  분에게는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토스트와 함께 나온 반숙 달걀 2개도 그릇에 풀어 테이블마다 놓여진 간장을 양념 삼아 먹으면 그야 말로 아침 식사가 완성 되는 기분이 난다.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싶다면 Toast Box를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전통 카야 토스트


토스트 확대 사진




<Toast Box 파빌리온 쇼핑몰점>

1) 위치: Pavilion Kuala Lumpur, 168, Jalan Raja Chulan, Bukit Bintang, 551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지하 푸드코드 쪽

2)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3) 웹사이트: http://www.toastbox.my/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