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g Shin 한방 병원에서 침 치료를 받은 후, 병원에서 가까운 부킷 빈탕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였다.
-> Tung Shin 병원이 궁금하다면? 쿠알라룸푸르 Tung Shin Hospital에 가다.
이미 한국 사람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Feeka Coffee Roaster' 라는 까페를 방문하였다. 까페 이름은 스웨덴어에서 따온 말인데, "To take a Break" 라는 의미라고 한다.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있는데, 아침 메뉴를 오후 3시까지 주문 시킬 수 있어서 간단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나 브런치를 하기 위해 방문 하는 사람이 많았다.
좌석은 내부와 야외석이 있는데 확실히 점심때라 와서 그런지 더운 야외석도 자리가 몇 자리 안 남았었다. 침 치료후라 몸이 더 더워져서 그런지 도저히 야외석엔 앉아 있을 수가 없어 가게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먼저 계산을 한 후, 번호표를 받으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직원에게 아침 메뉴 중에서 추천해 주고 싶은 메뉴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Lemon & Ricotta Pancakes' 과 'Feeka's Breakfast Platter' (달걀2개, 샐러드, 소세지, 토스트, 구운 버섯 등이 들어감)를 추천해줬는데, 집에서 잘 해먹지 않는 팬 케이크를 주문하였다.
팬 케이크와 함께 먹을 라떼가 먼저 나왔다. 진한 커피향이 우유 거품 사이로 뿜어져 나왔다. 엄청 기대하고 한 모금 마셨는데 왠걸 우유가 커피를 망친 느낌이다.
물론 상한 우유라던지 그런 것은 아닌데, 일단 우유 온도가 너무 미지근 했고 Skimmed Milk를 사용한 것 같이 우유 자체에 지방이 너무 없어 밍밍하고 아쉬운 맛 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손이 잘 가지 않은 라떼를 받아 놓고 조금 기다리니, 팬 케이크가 나왔다. 비주얼은 그럭저럭 먹음직 스러웠는데, 팬 케이크 자체는 맛이 평범했다. 딱 하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팬 케이크 위에 올라간 레몬과 블루베리 콤포트가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단맛을 내주었다는 점이었다. 역시 팬 케이크 반죽에 들어갔을 우유의 문제가 아닐까? 란 생각을 혼자서 해보았다.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고 구글 리뷰도 나쁘지 않은데 아무래도 이번 방문은 나의 메뉴 선택이 잘못 되었나 싶다. (혹시 이곳에 가본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의견을 좀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Feeka Coffee Roasters>
1) 운영 시간: 오전 8시~ 오후 11시
2) 위치: 19, Jalan Mesui, Bukit Bintang, 50200 Kuala Lumpur
3) 연락처: +603-2110 4599
4) 웹사이트: http://asianagegroup.com/feeka-coffee-roasters/
*메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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